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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도둑을 잡아라”···제주, 본격적인 수확철 맞아 특별방범 돌입

“감귤 도둑을 잡아라”···제주, 본격적인 수확철 맞아 특별방범 돌입

요약

제주 자치경찰단, 3월까지 감귤 수확기 특별방범치안드론·관제차량 투입···야간 사각지대 확인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감귤 수확기 맞춤형 특별방범 순찰’을 실시한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지난해 11월 제주시 봉개동의 한 감귤밭에서 수확을 앞둔 감귤이 하루아침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는 밭 주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

본문

제주 자치경찰단, 3월까지 감귤 수확기 특별방범

치안드론·관제차량 투입···야간 사각지대 확인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감귤 수확기 맞춤형 특별방범 순찰’을 실시한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감귤 수확기 맞춤형 특별방범 순찰’을 실시한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제주 봉개동의 한 감귤밭에서 지난해 11월 수확을 앞둔 감귤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는 밭 주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피해 밭의 예상 수확량은 약 3t에 달했다. 경찰은 밭에 남겨진 쓰레기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50대 A씨를 붙잡았다.

감귤 수확기를 본격적으로 맞은 제주에서 농산물 절도를 막기 위한 특별방범 활동이 추진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내년 3월까지 도내 농가와 과수원을 대상으로 ‘감귤 수확기 맞춤형 특별방범 순찰’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최근 3년간 감귤 절도 발생 추세와 현장 농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번 순찰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주에서는 과수원 감귤을 몰래 따가거나 수확 후 컨테이너에 담아 창고에 보관 중인 감귤을 통째로 실어 가는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농촌 지역 과수원은 야간 시간대 인적이 드문 데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가 넓은 탓이다.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에서만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감귤 절도 사건이 35건 발생했다. 도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 다른 농산물 절도까지 포함하면 같은 기간 발생 건수는 81건에 달한다. 감귤 농가 34곳에서 자치경찰단에 특별 순찰을 요청한 것은 이 때문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지난 5~6월 마늘 수확기 당시 대정읍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실시한 특별방범이 절도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둠에 따라 감귤 수확기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단은 검거보다는 사전 예방이 중요한 농산물 범죄 특성을 고려해 예방 순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범죄에 취약한 야간 시간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집중 순찰을 실시하고, 과수원 주변을 오가는 외부 의심 차량에 대한 선별 검문도 강화한다.

넓은 농경지와 야간 시야 확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치안드론도 투입한다. AI 드론은 자율 비행 중 감귤밭 주변 차량의 비정상적인 접근이나 이상 행동 패턴을 감지하면 관제센터에 즉시 알람을 울리고, 현장 순찰 대원의 즉각적인 출동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제주지역 노지감귤 생산량은 44만3000t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7.8% 늘고, 당도는 8.5브릭스(Brix)로 관측 조사 이래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행철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정성껏 키운 감귤을 안심하고 수확할 수 있도록 민·경 협업체계 속에서 현장 정밀 순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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