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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브리핑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열풍에 지난달 한국 수출이 877억5000만달러로 역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보다 53.2%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실적 견인을 주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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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브리핑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열풍에 지난달 한국 수출이 877억5000만달러로 역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보다 53.2%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실적 견인을 주도하는 반도체 품목을 빼더라도 증가율이 높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수출 1조달러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5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반도체와 컴퓨터를 제외한 수출은 (지난해 5월보다) 9.5% 증가했다. 반도체만 제외하면 지난해 5월보다 16.4% 증가했다”며 “요즘 반도체가 워낙 증가율이 높아서 9.5%가 작다고 볼 수 있지만 보통 5% 증가만 해도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는 메모리와 같은 반도체뿐 아니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필요한데 SSD는 컴퓨터 품목에 속한다.
산업부는 반도체나 컴퓨터를 제외하고도 수출이 9.5% 증가한 건 화장품이나 식품 등 소비재나 기존 주요 품목에 속하지 않던 품목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 실장은 “반도체라는 큰 빛에 가려서 오히려 다른 품목 수출이 지금 잘 안 보이는 부분이 있다”며 “K뷰티, 식품류 등 여러 제품 실적이 굉장히 잘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화학도 글로벌 공급 과잉 문제로 굉장히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지금 수출은 굉장히 좋은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철강도 (지난해 5월보다) 마이너스로 나오긴 하지만 대미 쪽에서는 실제로 철강 수출이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올해 연간 수출 실적을 전망하기는 이르지만, 1조달러도 달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추세를 감안해 보면 산업연구원이 전망했던 9200억달러,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9500억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그 이상도 가능할 수도 있다. 굉장히 낙관적으로 본다면 일부 증권가에서 말하는 1조달러 달성도 아예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조달러 달성의 관건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국제유가라고 강 실장은 설명했다. 그는 “지금 반도체 수출은 물량보다는 (오르는) 가격이 견인한 효과기 때문에 가격에 조금이라도 변동이 생기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가는 떨어질 때는 수출 물량이 증가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중동전쟁이 끝나도 당장 유가가 떨어지지 않으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