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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상장 첫날 주가 폭등…‘IPO 대어’ AI 기업들에도 청신호

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상장 첫날 주가 폭등…‘IPO 대어’ AI 기업들에도 청신호

요약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인 세레브라스(Cerebras)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 가량 폭등했다. AI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오픈 AI, 앤트로픽 등과 관련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세레브라스는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

본문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인 세레브라스(Cerebras)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 가량 폭등했다. AI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오픈 AI, 앤트로픽 등과 관련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세레브라스는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가인 185달러 대비 68.15% 오른 31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한 때 1000억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종가 기준 약 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레브라스는 이번 IPO에서 55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는 2019년 우버의 IPO 이후 미국 기술기업 최대 규모다.

세레브라스의 주력 제품은 웨이퍼 한 장 전체를 하나의 AI 가속기로 만드는 웨이퍼규모엔진(WSE)이다. 접시 크기만한 세레브라스의 AI칩은 세계 시장 약 80%를 점유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58배 정도 크며 속도가 빠르다. 이에 AI 추론에 엔비디아 칩보다 적합하다는 게 회사와 업계의 평가다. 메모리로는 D램이나 고대역폭메모리(HBM)보다 속도가 빠른 S램을 장착했다.

세레브라스를 창업한 앤드루 펠드먼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새로운 것에서 유용한 것으로 옮겨가면서 어느 순간 우리가 가장 잘하는 속도가 전면에 나서게 됐다”면서 자사 AI칩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AI 산업 무게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GPU 외에 신경망처리장치(NPU), 언어처리장치(LPU) 등 추론에 특화하는 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의 자체 AI칩 TPU 등을 비롯해 빅테크들이 독자적으로 AI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월가에서는 세레브라스의 상장 실적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주요 AI 기업들의 IPO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는 “세레바스의 대규모 IPO는 스페이스X, 오픈AI, 앤스로픽과 같은 기업들의 블록버스터급 시장 데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세레브라스는 지난 1월 오픈AI와 750메가와트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회사 지분의 10%를 오픈AI에 제공하는 내용의 200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앤드루 펠드먼 세레브라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념식에서 종을 울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앤드루 펠드먼 세레브라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념식에서 종을 울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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