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노동당과 녹색당, 정의당 등 충북지역 진보 3당이 '신호등 연대'를 결성하고 돌봄·기후정의·노동자정치를 기반으로 선거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 등 충북지역 진보 3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 중심의 지역정치를 넘어 노동·기후정의·평등·돌봄의 가치를 중심에 세우는 정치를 충북에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노동당 유진영 청주시의원 예비후보, 정의당 이병주·길한샘 청주시의원 예비후보, 정의당 이…
본문
노동당과 녹색당, 정의당 등 충북지역 진보 3당이 '신호등 연대'를 결성하고 돌봄·기후정의·노동자정치를 기반으로 선거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 등 충북지역 진보 3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 중심의 지역정치를 넘어 노동·기후정의·평등·돌봄의 가치를 중심에 세우는 정치를 충북에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노동당 유진영 청주시의원 예비후보, 정의당 이병주·길한샘 청주시의원 예비후보, 정의당 이천규 음성군의원 예비후보 등이 함께했다.
AD 녹색당은 후보를 내지는 않았지만, 진보3당의 공동정치 대응에 함께하는 취지에서 기자회견에 함께했다.
송상호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의 연대는 모두의 존엄을 지키는 정치"라며 "한국 정치는 87년 이후 양당 독점과 승자독식 구조 안에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의 정치적 독식은 불평등을 심화시켜 왔다"며 "진보3당은 양당이 외면해온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투표용지를 형상화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투표용지에는 '기후악당 성장중독 보수양당', '거대양당 질서에 기대는 정당', '모두의 존엄을 위한 정치연대'라는 선택지가 적혔다.
후보자들은 '보수양당 성장중독 돌파하자', '돌봄·노동·기후정의로 충북을 바꾸자'는 구호를 외치며 '기후악당 성장중독 보수양당'과 '거대양당 질서에 기대는 정당'에 빨간 줄을 그었다.
이어 '모두의 존엄을 위한 정치연대' 칸에 직접 기표하며, 개발과 성장만을 반복해온 보수 양당 정치와 거대양당 질서에 기대는 선거공학을 넘어 노동자와 시민의 삶을 지키는 진보정치의 선택지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초의원 4곳, 도 비례대표 등 5명 출사표
노동당 유진영 청주시의원 예비후보는 돌봄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지나며 여러 후보들이 돌봄 공약을 발표했지만, 그 공약들 사이에서 빠진 이름이 있다. 바로 돌봄을 수행하는 사람들, 돌봄노동자의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돌보고, 어르신의 곁을 지키고, 장애인의 일상을 지원하고, 아픈 사람의 회복을 돕는 사람들의 노동 없이는 어떤 돌봄 공약도 현실이 될 수 없다"며 "돌봄은 공공이 책임져야 하고, 그 책임은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조례, 공공이 책임지는 돌봄체계, 당사자가 참여하는 돌봄정책을 청주에서부터 만들어가겠다"며 "서로를 돌보는 청주, 모두의 일상이 존엄한 청주를 진보3당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길한샘 청주시의원 예비후보는 AI 시대 일자리와 노동권 문제를 제기했다.
길 후보는 "'쉬었음' 인구가 264만 명에 이르고, AI 도입 이후 신규채용 축소와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치권은 AI 산업 육성과 미래 경쟁력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달라이더로 일하고 있는 길 후보는 "배달라이더는 이미 AI에 의해 통제받으며 일하고 있다"며 "어떤 콜을 배정할지, 어떤 노동자에게 우선 배차할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지 기업이 설정한 AI가 결정하지만 노동자는 그 이유를 설명받기 어렵고 부당함에 대응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발전의 이익은 시민의 노동과 사회의 인프라 위에서 만들어진 것인 만큼, 그 이익 역시 시민의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등 충북지역 노동계 연대 표명
충북지역 노동계도 이들 진보3당에 대한 지지의사를 전달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김민우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은 "그동안 지역 정치는 거대 양당 중심의 구조 속에 머물러 왔고, 선거 때마다 노동, 기후, 돌봄, 공공성, 평등의 가치는 뒤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자의 권리와 공공돌봄을 확대하고, 기후위기에 책임 있게 대응하며, 차별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정치가 충북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남용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본부장은 "이번 지방선거가 보수 양당의 정치잔치로 끝날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의료, 돌봄, 교육, 교통, 에너지, 기후, 문화예술, 공공서비스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책임지는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확대를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이 바로 진보3당 후보들"이라며 언론의 관심과 취재를 요청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 산같은 정의, 강같은 진실 입니다. 후원문의 043-254-0040#충북인뉴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글 충북인뉴스 (043cbinews) 내방충북인뉴스는 정통시사 주간지 충청리뷰에서 2004년5월 법인 독립한 Only Internetnewspaper 입니다. 충북인뉴스는 '충북인(人)뉴스' '충북 in 뉴스'의 의미를 가집니다. 충북 언론 최초의 독립법인 인터넷 신문으로서 충북인과 충북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론을 펼 것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송전선로 입장 밝혀라"... 충북환경단체, 지선 후보자에 공개 질의갤러리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규탄! 붉은 손 퍼포먼스
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