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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윤영호 공식 출범···임원 30% 축소 등 ‘조직 효율화’

KT 박윤영호 공식 출범···임원 30% 축소 등 ‘조직 효율화’

요약

박윤영 KT 신임 대표. KT 제공KT가 박윤영 대표이사(64)를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통신 본업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받아든 박 신임 대표는 고강도 쇄신에 나섰다.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9년 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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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KT 신임 대표. KT 제공

박윤영 KT 신임 대표. KT 제공

KT가 박윤영 대표이사(64)를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통신 본업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받아든 박 신임 대표는 고강도 쇄신에 나섰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9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이다.

박 대표는 1992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에 연구직으로 입사해 2020년 KT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르기까지 30여년간 KT에 몸담았다. 통신 인프라와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묶어 기업에 제공하는 기업 간 거래(B2B) 분야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무단 소액결제·해킹 사태로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고, 그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AI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당면 과제다. 회사 안팎에서는 이사회 지배구조 쇄신 요구도 나오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취임 직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임원급 조직의 약 30%를 축소하는 등 조직 효율화에 방점을 뒀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CEO 직속 부서장을 전면 교체했다. 부사장급 인사로는 김봉균 전 KT엔지니어링 대표를 엔터프라이즈부문장에, 옥경화 기술혁신부문 IT옵스(Ops)본부장을 IT부문장에 선임했다. KT에서 여성 부사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커스터머부문장은 박현진 전 KT 밀리의서재 대표가, 네트워크부문장은 김영인 전 KT 서부광역본부장이 맡는다.

보안 거버넌스 고도화에도 나선다. IT와 네트워크 등 분산된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금융결제원 출신 이상운 전무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영입했다.

AI 연구개발(R&D)과 IT 기능은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분리했다. R&D 조직을 ‘AX미래기술원’으로 재편해 차별화된 AI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신설된 IT부문은 전사 IT 거버넌스와 플랫폼 운용, IT인프라 고도화를 담당한다.

B2B AI 전환(AX) 사업 성장을 위한 ‘AX사업부문’도 새로 조직했다. 부문장으로는 삼정KPMG 컨설팅 대표 출신인 박상원 전무(58)를 영입했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는 통신사업 위주였던 커스터머부문에 미디어부문을 통합했다.

지역 현장 조직 역시 효율화 기조에 맞게 재편했다. 기존 7개 광역본부를 수도권강북·수도권강남·동부·서부 등 4개 권역으로 통합하고, B2C·B2B·네트워크 등 유관 사업부문 직속으로 편입한다. 현장 영업 조직인 ‘토탈영업센터’는 폐지하고 현장의 인력 부족 분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희망퇴직 실시 후 잔류한 기술직 약 2500명을 기존 업무와 무관한 영업 조직으로 배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박윤영 KT 대표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및 산업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하는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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