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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식 방문한 날 보안 차단벽에 미국 국기와 중국 국기가 게양되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추인된 경제·무역 합의의 후속 조치로 양측 각각 300억달러(약 40조8000억원)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석탄 등을 관세 인하 대상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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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식 방문한 날 보안 차단벽에 미국 국기와 중국 국기가 게양되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추인된 경제·무역 합의의 후속 조치로 양측이 각각 300억달러(약 40조8000억원)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석탄 등을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했고, 미국은 중국산 완구, 가전제품 등을 대상에 포함했다.
중국 상무부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양국이 지난 20∼23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린 제8차 경제·무역 협상에서 상호 관세 인하 품목 목록 등에 합의했다며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
양측은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된 상품 가운데 90% 이상은 서로 추가로 부과한 관세를 모두 없애고 최혜국대우(MFN) 세율만 적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각각 국내법에 따른 절차를 마친 뒤 관세 인하 조치를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 측 관세 인하 대상에는 미국산 농산물과 개인 관리 용품, 의료기기, 석탄 등이 포함됐다. 미국 측은 중국산 완구와 가전제품, 유아용품, 주방·욕실용품, 명절 선물용품 등 약 300억 달러 규모 상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날 오전 미주·대양주사 책임자 명의의 제8차 미·중 경제·무역 협상 결과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미국산 석탄에 대한 관세를 상호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지난 5월 양측이 일부 농산물을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구체적인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양국은 미·중 무역이사회 산하에 중국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공동으로 이끄는 농업 워킹그룹을 설치하고 올해 말 이전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도 합의가 이뤄졌다. 중국은 미국계 금융기관을 포함한 외국 금융서비스 기관의 중국 내 영업과 지점 설립 신청을 관련 법규에 따라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미·중 투자이사회와 관련해서는 양국 경제·무역팀이 잠재적인 투자 기회와 투자 장벽을 놓고 정례적으로 대화하고 정책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들의 합리적인 우려에도 대응하기로 했다.
양국은 미·중 간 직항 여객기 운항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항공편 증편 및 관련 사안에 대해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대화의 차기 회의를 오는 11월 말 이전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