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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상충 방지·독립성 강화…26일 이사회서 구광모 의장 후임 논의LG전자 류재철 대표 단독 체제로류재철 LG전자 신임 대표이사가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2026년도 사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8년간 맡아온 그룹 지주사 (주)LG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LG는 올해부터 이사회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상장사들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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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상충 방지·독립성 강화…26일 이사회서 구광모 의장 후임 논의
LG전자 류재철 대표 단독 체제로
류재철 LG전자 신임 대표이사가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2026년도 사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8년간 맡아온 그룹 지주사 (주)LG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LG는 올해부터 이사회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상장사들의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에게 맡길 방침으로 알려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주)LG는 오는 26일 개최될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를 구 회장 후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2018년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후 줄곧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왔다.
사외이사 의장 체제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을 방지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지배구조로 평가된다. 그간 국내 기업들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지 않아 이사회의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LG이노텍과 LG헬로비전은 2022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HS애드 등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이날 LG전자도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으로 강수진 사외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2021년 LG전자 이사회에 합류한 강 교수는 내부거래위원회·감사위원회·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나머지 LG 상장사들도 이달 내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 단독 대표이사에는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류재철 사장이 올랐다.
류 CEO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피지컬 AI와 로봇 관련 기술의 발전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위한 세부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해 글로벌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 부품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