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제주자치경찰단, 중산간 농경지 대상 공중 예찰이상 증상 발견 때 이동형 냉방대피소 찾아가710여명 건강 확인…휴식 권유, 생수·모자 제공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 7월부터 드론 공중 예찰과 순찰차를 활용해 홀로 작업하는 농업인을 예찰하는 ‘찾아가는 이동형 냉방 대피소’를 운영 중이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제주에서 폭염 특보 속 홀로 밭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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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중산간 농경지 대상 공중 예찰
이상 증상 발견 때 이동형 냉방대피소 찾아가
710여명 건강 확인…휴식 권유, 생수·모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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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 7월부터 드론 공중 예찰과 순찰차를 활용해 홀로 작업하는 농업인을 예찰하는 ‘찾아가는 이동형 냉방 대피소’를 운영 중이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에서 폭염 특보 속 홀로 밭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지기 쉬운 중산간 지역 고령 농업인을 위해 인공지능(AI)드론과 이동형 냉방차량이 투입됐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전 11시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밭. 70대 여성 농업인 A씨가 뙤약볕 아래서 오랜 시간 쉼 없이 일하는 모습이 제주자치경찰단 드론 영상에 포착됐다. 자치경찰단은 즉시 이동형 냉방차를 현장으로 이동시켜 A씨가 쉬는 것을 도왔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 7월부터 드론 공중 예찰과 순찰차를 활용한 ‘찾아가는 이동형 냉방 대피소’를 가동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인공지능 드론 관제 차량을 활용해 중산간(해발 200~600m) 농경지를 중심으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홀로 작업 중인 고령 농업인이 장시간 움직이지 않거나 비틀거림, 쓰러짐 등 이상 징후를 보일 경우 순찰대가 즉시 현장으로 찾아가 해당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대는 농업인에게 휴식과 수분 섭취를 당부하고, 생수와 모자 등 폭염 예방용품을 제공한다. 또 대형 순찰차를 활용한 ‘이동형 냉방대피소’에서 시원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의식 저하와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의심될 경우 즉시 119에 인계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이 폭염 속에서 일하는 농업인을 위해 운영 중인 대형순찰차 냉방 대피소. 제주 자치 경찰단 제공
자치경찰단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농업인 710여명을 현장에서 만나 건강 상태와 온열질환 여부를 확인했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홀로 밭일을 하던 어르신이 작업 중 쓰러진 뒤 발견되면 이미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고 발생 후 조치보다 드론을 통한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7월 제주지역 폭염일수는 6.5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자 역시 이달 5일 기준 57명(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중 전체의 75%가 실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실외 작업장과 논밭이 전체의 3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철우 생활안전과장은 “드론이 먼저 살피고 순찰차가 곧바로 닿을 수 있도록 8월 말까지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