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중동 정세 악화·고유가에 뉴욕증시 하락…나스닥 2.15%↓

중동 정세 악화·고유가에 뉴욕증시 하락…나스닥 2.15%↓

요약

다우 0.97%↓…S&P 500 1.21%↓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거대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이 겹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93포인트(0.97%) 내린 5···

본문

다우 0.97%↓…S&P 500 1.21%↓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거대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이 겹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93포인트(0.97%) 내린 51,711.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66포인트(1.21%) 내린 7,408.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53.21포인트(2.15%) 내린 25,137.6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는 소식에 흔들렸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04% 오른 배럴당 10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17% 오른 배럴당 92.1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5월22일 이후, WTI는 6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원유의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 우려에 더해 홍해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공격받으면서 공급 우려가 커졌다.

미국은 12일 연속 이란 공습을 이어갔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테슬라는 2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현금 흐름(현금 소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주가는 14.5% 떨어졌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대규모 AI 설비 투자로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영향으로 주가가 6.8% 내렸다.

AI 설비 투자가 본격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현금만 소진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