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곽대훈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이 29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왼쪽)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추경호 체제’의 대구시에서는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둔 정책들이 다수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정책제안 발표회를 열고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임기 동안 추진할 20개 과제를 발표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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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이 29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왼쪽)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
‘추경호 체제’의 대구시에서는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둔 정책들이 다수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정책제안 발표회를 열고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임기 동안 추진할 20개 과제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5대 분야 200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이날은 주요 과제만 공개했다.
경제 분야 주요 정책으로는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과 투자유치단 신설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테슬라 등 국내·외 대기업 유치, 인공지능전환(AX)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인공지능(AI)·로봇·의료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은행 등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등도 거론됐다.
지역 숙원 사업인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의 국가사업 전환 및 조속한 개항 추진, 대구경북 통합 메가시티 조성, 낙동강 수질 및 대구 취수원 개선도 주요 과제 명단에 올랐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해 서부권 신성장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별 거점과 노후 도심 등을 개발해 균형성장을 이끌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청년특보 신설과 생활안정책 마련 등을 통한 청년 성장도시 조성, 출산·양육 지원 강화, 문화 기반시설 확충, 교통복지 강화, 필수의료 안전망 보완, 보훈 예우 강화 및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등도 주요 과제에 올랐다.
인수위는 장애인 자립지원 강화와 공공기관 조직구조 개편, 시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운영, 도시 브랜드 재구축 등 관련 내용도 발표했다.
앞서 대구시장직 인수위는 지난 8일 최소 규모로 출범해 활동을 벌였다. 인수위는 추 당선인의 공약과 1000여건의 시민 제안 등도 검토해 최종 정책과제에 반영했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대구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을 함께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구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 정책 과제들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정책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대구 미래 도약을 위한 책임성 있는 시정과제를 제시하겠다”며 “잘되는 일은 더 속도를 내고, 어려운 과제는 솔직하게 설명하면서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민선 9기가 출범한 이후 연말까지 제안서를 바탕으로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해 시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초고령 사회와 청년 인구의 급격한 하락이라는 절박한 인구 구조 변화, 재정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고민보다는 장밋빛 경제 개발 전망만을 담은 백화점식 나열이 주를 이뤘다”면서 “시민의 삶을 지탱해야 할 구체성과 실행력 관점에서는 기대에 크게 부응하지 못한 실망스러운 내용”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