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중국 로보틱스 기업, 4000대 선주문 접수사람 실물 크기 여성형·남성형 로봇 ‘U1’몸통 내장형 AI 활용해 상대와 대화 나눠중국 UB테크 로보틱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U1’ 남성·여성 모델. UB테크 제공중국에서 진짜 사람처럼 보이는 로봇이 개발됐다. 몸통과 사지를 갖춘 것은 물론 피부와 이목구비까지 인간과 닮았다. 말도 하고 표정도 짓는다. ···
본문
중국 로보틱스 기업, 4000대 선주문 접수
사람 실물 크기 여성형·남성형 로봇 ‘U1’
몸통 내장형 AI 활용해 상대와 대화 나눠
중국 UB테크 로보틱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U1’ 남성·여성 모델. UB테크 제공
중국에서 진짜 사람처럼 보이는 로봇이 개발됐다. 몸통과 사지를 갖춘 것은 물론 피부와 이목구비까지 인간과 닮았다. 말도 하고 표정도 짓는다. 제조사는 이 로봇을 ‘노동 보조’가 아니라 사람과의 감정 교류를 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홍콩 언론 더 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중국 기업 UB테크 로보틱스는 자사가 개발한 로봇 ‘U1’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선주문을 받은 결과, 물량 약 4000대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UB테크가 인터넷에 공개한 39초 분량의 동영상 티저광고를 보면 U1은 기존에 알려진 휴머노이드와는 크게 다르다. 광고에는 2대가 등장한다. 하나는 키 183㎝의 남성형, 또 다른 하나는 168㎝의 여성형 휴머노이드다. 둘 다 말끔한 정장을 입었다.
U1은 사람 피부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소재로 온몸이 덮여 있다. 나부끼는 머리카락도 있다. 얼굴에는 눈, 코, 입이 달렸다.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고, 눈꺼풀도 깜빡인다. U1의 역할은 여느 휴머노이드와는 달리 노동 보조가 아니다. 임무는 사람과의 대화다. 대화 과정에서 U1 몸통에 내장된 인공지능(AI)이 활용된다.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일이 주 임무다.
UB테크가 U1 외모를 사람과 비슷하게 만드는 데 공을 들인 것도 이런 역할 때문으로 보인다. UB테크는 U1에 대해 “최초의 실물 크기 첨단 바이오닉 휴머노이드”라는 표현을 썼다. 초기 안드로이드(외형이 사람과 구분되지 않는 로봇)를 지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광고 속에서 U1의 표정은 사람처럼 풍부하지는 않다. 다소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U1은 완전히 충전하면 2~4시간 작동한다. 재충전 없이 웬만큼 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UB테크는 U1을 오는 30일 정식 출시한다. 이때 정확한 성능과 가격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