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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직후 단행…‘더 빨리 더 넓게’ 개혁·소통 드라이브

유럽 순방 직후 단행…‘더 빨리 더 넓게’ 개혁·소통 드라이브

요약

새 얼굴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수석보좌관급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한찬식 민정수석, 강 비서실장, 김경자 사회수석, 강건작 국가안보실 1차장, 송기호 안보실 3차장. 청와대사진기자단예상보다 조기, 큰 폭으로 교체 ‘지방선거 후유증’ 급한 불 끄고 국민 소통·공직기강 확립 의지 검찰·국방····

본문

새 얼굴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수석보좌관급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한찬식 민정수석, 강 비서실장, 김경자 사회수석, 강건작 국가안보실 1차장, 송기호 안보실 3차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새 얼굴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수석보좌관급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한찬식 민정수석, 강 비서실장, 김경자 사회수석, 강건작 국가안보실 1차장, 송기호 안보실 3차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예상보다 조기, 큰 폭으로 교체
‘지방선거 후유증’ 급한 불 끄고
국민 소통·공직기강 확립 의지
검찰·국방·사회 개혁 ‘본격화’
3실장 유임, 정책 연속성 확보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홍보소통·민정·사회수석과 국가안보실 1·3차장을 교체하면서 이재명 정부 2기 체제 출범을 본격화했다. 청와대 참모를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통해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후유증을 수습하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7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청와대 수석급 개편이 이뤄졌고 주요 부처 장관 교체 등 개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석비서관급 인사는 예상보다 조기에, 큰 폭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제상 대통령비서실장 직속 수석 8명 중 3명이 이날 인사를 통해 바뀐 데다, 공석인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까지 임명되면 전체의 절반이 교체된다.

앞서 지난 1월 우상호 전 정무수석이 홍익표 수석으로 교체되고 지난해 9월 인사수석실이 신설된 것을 감안하면 이재명 정부 출범 무렵 임명된 수석 중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을 제외한 전원이 교체되는 셈이다. 수석급인 국가안보실 차장도 3명 중 2명이 교체됐다.

한 총리 지명자의 총리 취임 이후 개각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직후 단행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6·3 지방선거 이후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 “대통령이, 당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며 냉정한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최대한 빨리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곧바로 수석급 인사를 통해 이를 실천에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참모진 개편의 메시지는 집권 2년차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국정 홍보와 대국민 소통을 맡는 홍보수석, 민심 동향을 살피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민정수석을 교체한 것은 국민 체감형 성과를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년차를 맞이해서는 좀 더 활발하고 넓은 소통 능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사회 각 분야의 개혁작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민정수석은 검찰개혁, 안보실 1차장은 국방개혁, 사회수석은 규제·금융·공공기관·연금·교육·노동 등 6대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청와대 내 핵심 직책이다.

정책의 연속성·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것도 특징이다. 청와대는 중폭 이상의 개편이라고 설명했지만,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등 3실장은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김용범 정책실장-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정책 라인은 유임했다. 지난 1년간 공유해온 실용주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정책실 산하 AI수석 자리가 채워지면 AI·에너지 대전환, 자본시장 활성화·부동산 종합대책, 국토균형발전 등 주요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임명된 청와대 수석급 인사들을 출신지별로 보면 서울(한찬식 민정수석), 영남(성기홍 홍보수석·강건작 안보실 1차장), 호남(김경자 사회수석·송기호 안보실 3차장) 등으로 비교적 지역 균형을 안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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