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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신경제축 조성 속도” [민선 9기 서울 구청장에게 듣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신경제축 조성 속도” [민선 9기 서울 구청장에게 듣다]

요약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청 집무실에서 민선 9기 구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전국적 관심 속에서 치른 2023년 보궐선거 때보다 책임감이 무겁습니다.”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59·사진)은 이번 승리를 “지난 2년 6개월 구정 성과에 대한 평가”라고 봤다. 선거 기간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

본문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청 집무실에서 민선 9기 구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청 집무실에서 민선 9기 구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전국적 관심 속에서 치른 2023년 보궐선거 때보다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59·사진)은 이번 승리를 “지난 2년 6개월 구정 성과에 대한 평가”라고 봤다. 선거 기간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도 “끝까지 마무리해 달라”는 것이었다.

진 구청장은 지난 16일 경향신문과 만나 “첫 임기가 강서의 미래 동력을 만드는 데 집중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구민 모두가 성과를 체감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 현안 중 하나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 중 97.3%가 고도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어 오랜 기간 개발 제약을 받아왔다. 진 구청장은 지난해 캐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를 찾아 고도제한을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개정된 국제기준(2030년 11월 전면 시행) 조기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15층 안팎에 머물던 노후 주거지 개발 사업성이 높아진다.

지난 4월에는 항공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서구 공항 고도제한 완화 자문단’이 출범했다. 진 구청장은 “향후 2년간 기술 검토와 조기 시행 논리를 다듬어 국토교통부·서울시 협의에서 강서구가 마련한 기준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속도감 있는 협의를 통해 완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강서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진 구청장은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AI 혁신경제도시·균형성장도시·안심복지도시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혁신경제도시 과제에는 김포공항 일대를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개발해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를 토대로 김포공항 혁신지구에서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가양동 CJ부지, 증미역(구 이마트 부지)까지 이어지는 경제벨트인 ‘강서 신경제축’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진 구청장은 마곡산업단지 안팎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도 언급하며 “입주 가능 업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마곡과 원도심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비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진 구청장은 “마곡이 앞서가는 만큼 화곡·가양·등촌·방화 같은 원도심도 함께 가야 한다”며 “화곡 2·4·8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재정비촉진지구와 모아타운 사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마곡동 ‘강서구 통합신청사’ 개청 후 비워지는 화곡동 현 청사 부지에는 공연장·도서관·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건강·돌봄·주거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갖추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도 지속한다.

경찰 출신인 진 구청장은 ‘현장 중심’을 구정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는 “치안이든 행정이든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며 “한결같이 현장에 자주 나가 구민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동작구에서도 경찰 출신 구청장 당선인(류삼영 전 총경)이 나온 것을 두고는 “경찰 출신이 행정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증명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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